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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의 원인과 초기증상에 따른 예방법

by 포근한재욱 2024. 9. 9.

통증이 말도 못 하게 아픈 대상포진은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질병입니다.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소아기 때 수두를 일으킨 다음에 신경 주변에 증상 없이 남아있다가 어느 순간 면역력이 확 떨어지게 되면 다시 활성화되면서 신경을 타고 피부에 발진을 유발하는 질병인데요. 대상포진은 통증이 상당히 심해서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주고 잘 낫지도 않아서 여러모로 힘듭니다. 미리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대상포진의 초기증상과 예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대상포진 썸네일
대상포진 초기증상과 예방법

대상포진이 생기는 원인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신경에 잠복해 있다가 어떤 이유로 인해서 면역력이 저하될 때 활성화되면서 대상포진을 유발합니다. 대상포진의 원인에는 면역력저하가 대표적이지만 다른 원인도 있으니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1. 면역력 저하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떨어질 때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면역 체계가 약화되면 잠복해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활성화되어 신경을 따라 피부에 염증을 일으킵니다. 주로 중장년층에 많이 발생하지만 요즘은 젊은 사람에게도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면역력 저하의 원인이 되는 만큼 고령의 나이에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나이가 들수록 면역체계가 약해지기 때문에 대상포진이 생기기 쉽습니다. 직장인들도 프로젝트 같은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로 인해서 수면부족등을 겪으면서 면역력이 한순간 급격히 떨어지면서 대상포진이 발병할 수 있습니다.

2. 질병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
어떤 질병을 앓으면서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치료과정에서 면역력이 약화되었을 때도 대상포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항암치료를 받던 중에 면역체계에 영향을 미쳐서 대상포진이 생길 수도 있고, 면역결핍인 상태에서 HIV감염되었을 때도 대상포진이 발병할 수 있고 내분비계질환등을 앓고 있을 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수술 후 회복 중

사람의 신체는 회복 과정에서 면역력이 일시적으로 저하될 수 있기 때문에 특정 질병으로 인해서 수술 후 회복하는 과정에서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이로 인해 대상포진이 발병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심장수술을 받고 난 후 회복을 하는 중에 면역력이 일시적으로 떨어지면서 생길 수도 있고 장기 이식이나 큰 수술을 받았을 때 신체가 회복하는 과정에서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면역 억제제를 복용해야 하는 수술을 받았을 때도 신체가 면역반응을 억제하면서 대상포진 발생 위험이 커집니다.

4. 면역 억제제를 복용하는 경우
면역 억제제를 복용하면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되어 대상포진이 발병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자가면역질환이 있어서 치료 중에 대상포진에 걸리기도 합니다.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은 면역억제제나 스테로이드를 복용하게 되는데 이게 대상포진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류머티즘 관절염 같은 장기간 면역 억제제를 복용해야 하는 경우에 대상포진에 걸리기 쉽습니다.

 

5. 과도한 신체 피로
너무 무리한 운동이나 업무강도로 인해서 신체의 피로도가 과할 때도 면역 체계를 약화시켜 대상포진 발병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운동선수들의 경우 체력의 한계를 넘어서는 극한의 운동으로 인해서 극심한 피로를 느끼게 되면서 면역력이 한순간 떨어지면서 대상포진에 걸릴 수도 있고 평소에 하지 않던 장거리 여행으로 인해 피로가 누적되거나 출장이 잦은 분들의 경우에도 종종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대상포진에 걸리곤 합니다.

6. 만성질환
당뇨나, 만성 폐질환 같은 만성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대상포진에 걸릴 위험이 더 높습니다. 만성 질환 자체가 면역 체계를 약화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뇨병이 합병증의 위험이 높은 이유가 면역력이 약화되고 감염에 취약해지기 때문입니다. 만성질환을 겪고 있는 분들의 경우에는 질환자체가 신체의 방어체계를 약화시키면서 대상포진 발병 위험이 커지게 됩니다.


7. 임신
여성은 임신 중에 대상포진에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임신 중에는 면역 체계가 자연스럽게 약화되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활성화되고 이로 인해서 대상포진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8. 정신적 스트레스
만병의 원인이라고 하는 스트레스 역시 면역력을 저하시키면서 대상포진을 활성화시킵니다. 육아로 인해서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부부간의 갈등, 가정에 심각한 사건, 과도한 업무와 실적등 정신적으로 버틸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는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면역력이 크게 떨어지면서 대상포진에 걸릴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
대상포진


대상포진의 전조증상

대상포진이 생기면 피부발진이 나타나는데 그전에 신체에 나타나는 전조증상이 있습니다. 전조증상에 대해서 미리 알아두시면 빠르게 대처하실 수 있을 겁니다.


1) 피부 통증 또는 과민감
대상포진이 발생하기 며칠 전부터 몸의 특정 부위(옆구리나 등, 복부, 얼굴, 목 등)가 찌릿하거나 쑤시는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피부를 가볍게 만지기만 해도 아픔을 느끼며, 해당 부위가 민감해질 수 있습니다. 통증은 대상포진이 나타나는 신경을 따라 주로 한쪽 몸에 국한되어 나타납니다.

 

2) 가려움증 또는 따끔거림
등이나 배 부위등 특정 피부가 가렵거나 따끔거리는 느낌이 들 수 있으며, 이는 피부 발진이 생기기 전의 증상입니다. 피부를 만지면 따끔거리거나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옷이나 이불이 닿을 때 상당히 불쾌한 느낌이 듭니다.


3) 피로 및 전신 권태감
대상포진이 발병하기 전에는 전반적으로 피로를 느끼거나, 감기 초기 증상과 비슷한 권태감이나 몸살기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몸이 무겁고 지치며, 기운이 빠진 느낌을 받으면서 아무것도 하기 싫어집니다.

 

4) 발열 또는 오한
대상포진 발병 초기에는 가벼운 발열이나 오한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신체가 바이러스에 반응하면서 나타나는 증상인데 감기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몸이 으슬으슬하면서 오한을 느끼기도 하고 체온이 올라가기 때문에 몸살에 걸린 걸로 착각할 수도 있습니다.

 

5) 두통 및 소화불량
어떤 사람들은 대상포진 발병 전에 두통이나 소화불량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두통은 긴장성 두통처럼 느껴질 수 있으며, 소화불량은 전반적인 불편감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두통과 함께 속이 더부룩한 느낌이 들기 때문에 대상포진이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감기나 소화불량으로 오인하기도 합니다.

대상포진
대상포진

 

대상포진 초기증상

위에서 알려드린 전조증상이 나타난 이후 얼마 안돼서(불과 며칠 내에) 피부 발진과 수포가 나타나면서 본격적인 대상포진 증상이 시작됩니다.

1) 발진
대상포진의 첫 번째 눈에 띄는 증상은 붉은 발진입니다. 발진은 주로 한쪽 몸의 특정 신경을 따라 띠 모양으로 나타나며, 보통 한쪽 몸에만 발생합니다. 발진은 보통 가슴, 배, 허리, 등, 얼굴, 목 등에 집중됩니다. 신경을 따라서 생기기 때문에 등이나 옆구리에 붉은 발진이 길고 좁게 한 줄로 나타납니다.

 

2) 물집(수포)
발진이 나타난 지 하루 이틀 후, 그 위에 작은 물집(수포)이 오돌토돌하게 생기기 시작합니다. 이 물집은 투명한 액체로 차 있으며, 점차 터지거나 딱지가 생깁니다. 물집이 터지면 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수포가 올라오기 시작하면 통증이 더 심해지고 계속 수포가 부풀어서 매우 예민해집니다.

 

3) 강한 통증
발진과 수포가 발생한 부위에 타는 듯한 통증이 발생합니다. 대상포진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로, 피부와 신경이 자극을 받아 나타나는 통증입니다. 통증은 매우 심할 수 있으며, 칼로 베이는 듯한 느낌, 찌르는 듯한 통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통증은 밤에 더 심해질 수 있으며, 만지거나 자극을 받으면 더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옷이 닿을 때마다 찌릿하거나 화끈거리는 통증이 지속되며, 가벼운 접촉에도 큰 고통을 느끼게 됩니다.


4) 피부 감각 이상
대상포진이 발생한 부위는 감각이 둔해지거나 이상 감각을 느낄 수 있습니다. 피부가 마비된 듯한 느낌, 또는 살짝 만졌을 때도 과도한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상포진 부위가 얼얼하고 무감각해지는 동시에, 작은 자극에도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5) 전신 증상
심할 경우에는 발진과 함께 피로, 발열, 두통 등의 전신 증상이 나타나는데, 신체가 바이러스와 싸우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반응입니다.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수포가 생기게 되면 온몸이 무겁고 피로감이 몰려오게 되고 계속 열이 나면서 두통이 동반됩니다.

대상포진
대상포진

대상포진 예방법

 

대상포진은 예방하기 위해서는 예방접종이 필수이고, 특히 면역력을 강화하고 스트레스 없는 생활습관과 운동이 필수입니다.


1. 대상포진 백신 접종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고령자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는 필수입니다.

 

대상포진 생백신과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이 있는데 예방효과가 뛰어난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으로 예방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

백신종류 불활화 백신
성분 재조합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 당단백질E면역증강제(ASO1B)
접종횟수 2회
접종방법 근육접종
예방효과 50~59세:96.6%
60~69세:97.4%
70~79세:91.3%
80세이상:91.4%
대상포진 후 신경통 예방효과 50~69세:!00%
70세이상:88.8%
예방효과 지속시간 10년이상
반응원성 발생위험 높음
국내허가사항 대상포진의 예방
-만 50세 이상의 성인
-만 18세 이상에서 질병 혹은 치료로 인한 면역저하 또는 면역억제로 인해 대상포진의 위험이 노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사람(자가모혈모세포이식자,고형암,혈액암,고형장기 이식 환자)
국내 시판 백신 싱그릭스주(글락소스미스클라인)



2. 면역력 강화
면역력이 저하될 때 대상포진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 대상포진 예방의 핵심입니다.

1) 균형 잡힌 식사
영양소가 풍부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타민 C, 비타민 E, 셀레늄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여 면역력을 증진시킬 수 있습니다.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건강한 단백질과 오메가-3 지방산을 포함하는 식단은 면역 체계의 기능을 유지하고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2) 규칙적인 운동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은 면역력을 증진시키고,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개선해 대상포진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주 3~5회 30분에서 1시간 정도의 적절한 운동이 면역력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의 유산소 운동이 특히 도움이 됩니다.
3) 충분한 수면
수면은 면역력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성인은 하루 7~8시간의 수면이 필요하며, 수면 부족은 면역 기능을 저하시켜 대상포진을 포함한 감염병에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유지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며, 수면의 질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스트레스 관리
만성 스트레스는 면역력을 저하시켜 대상포진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관리 방법을 통해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명상, 요가, 심호흡 운동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규칙적인 운동도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건강한 생활 습관 유지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면 대상포진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1) 금연
흡연은 면역력을 저하시켜 감염성 질환에 걸릴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금연은 대상포진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2) 과도한 음주 피하기
과도한 음주는 면역 체계에 악영향을 미쳐 대상포진 발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하루 적정량 이하의 음주를 유지하며, 음주를 줄이거나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면역력 관리가 중요하다는 이야기 많이 들으실 겁니다. 한국의 근로환경과 생활환경이 일과 라이프스타일의 벨런스를 유지하기 어려운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새벽에 일어나서 밤늦게까지 일과 육아에 시달리면서 인생을 보내는 삶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신경 쓰시고 건강관리에도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대상포진이 생겼다는 것은 그만큼 몸이 견딜 수 있는 어떤 한계를 넘어선 상황이라는 신체의 경고이기 때문에 전조증상이 나타나면 적극적으로 치료와 예방을 위해서 노력하셔서 건강한 삶을 유지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