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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꾸준히 마시면 얼굴 노화예방된다.

by 포근한재욱 2024. 9. 11.

커피를 꾸준히 마시는 것이 얼굴 피부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은 여러 연구 결과를 통해 뒷받침됩니다. 커피에는 다양한 항산화 성분과 생리활성 물질이 포함되어 있어, 이러한 성분들이 피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아래에 커피와 피부 노화 방지의 연관성을 설명하는 몇 가지 연구 결과와 주요 근거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커피효과 썸네일
커피꾸준히 마시면 얼굴노화 예방된다.


커피 마시면 얼굴 피부노화 예방되는 이유

1. 항산화 성분이 피부를 보호
커피에는 폴리페놀을 포함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합니다. 항산화제는 피부에 해를 끼치는 자유 라디칼로부터 세포를 보호해 주는데, 이 자유 라디칼들은 피부 노화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특히 자외선(UV) 노출로 인해 발생하는 산화 스트레스가 피부 노화를 촉진하는데, 커피의 항산화 성분은 이러한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2013년에 발표된 한 연구에서는 커피 추출물이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억제하고, 피부 염증 반응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커피의 폴리페놀은 UV로 인한 콜라겐 손실을 억제하고, 피부의 탄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최근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국제 학술지 미용피부과학회 저널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16677명의 유럽인을 상대로 커피, 차, 알코올, 가당 음료와 얼굴 피부노화의 관계에 대해서 연구한 결과 커피가 얼굴 피부 노화 보호 효과가 있었고, 커피 섭취량이 증가할수록 노화 방지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 항염 효과
커피에는 항산화 작용과 함께 항염 효과도 있어, 염증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염증은 피부 세포를 손상시키고, 노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과 클로로겐산(Chlorogenic acid) 성분은 염증을 완화하고,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커피에 포함되어 있는 폴리페놀이 피부 탄력성과 수분을 개선해서 주름과 노화를 늦출 수 있습니다. 세포가 생성되면 그 수명을 결정하는 염색체의 끝 부분인 '텔로미어'를 연장시키면서 세포 노화를 지연시킨다는 연구결과도 있었고, 2015년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이 피부에서 피부염증을 억제하고, 손상된 피부 장벽을 보호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항염 작용은 피부 세포의 손상을 방지하고 노화를 늦추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3. 콜라겐 생성 촉진
커피의 생리활성 물질은 콜라겐 생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콜라겐은 피부 탄력과 젊음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단백질로,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감소하게 됩니다. 커피의 성분들은 콜라겐의 분해를 억제하고, 피부를 더욱 탄력 있게 유지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2019년 발표된 연구에서는 커피 섭취가 피부 콜라겐 분해를 감소시키고, 피부의 탄력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보고했습니다. 이는 피부 노화를 지연시키는 중요한 기전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4. 혈액순환 개선
커피는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면, 피부에 충분한 산소와 영양소가 공급되어 피부가 더욱 건강해지고, 노화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또한, 혈액순환 개선은 피부 톤을 밝게 하고, 어두운 다크서클이나 피부 처짐을 완화하는 데도 효과적입니다. 카페인은 혈관을 확장시키는 성질이 있어, 피부 표면의 미세혈관 순환을 촉진합니다. 한 연구에서는 카페인을 섭취한 후 피부의 혈류가 증가해 피부 재생과 회복 속도가 빨라졌다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5. 커피 섭취와 피부암 예방
커피가 자외선(UV)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피부암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자외선은 피부 노화를 가속화할 뿐 아니라, 피부암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커피에 함유된 항산화 성분은 이러한 자외선 손상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2011년 **미국 국립암연구소(National Cancer Institute)**에서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커피를 정기적으로 섭취한 사람들은 피부암 중 하나인 기저세포암(basal cell carcinoma) 발생 위험이 낮아졌다는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특히 카페인 함유 커피를 마시는 것이 더 효과적이었습니다.


6. 피부 미백 및 활력 개선
커피를 국소적으로 바르거나 마시는 것은 피부 톤을 밝게 하고, 칙칙한 피부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커피에 포함된 카페인은 각질 제거와 피부 세포 재생을 촉진하는 데 기여하며, 특히 얼굴 피부에 활력을 불어넣어 노화로 인한 피부 침착이나 색소 침착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커피 추출물을 사용한 연구에서, 커피 성분이 피부의 칙칙함을 줄이고 피부의 자연적인 밝기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는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커피의 항산화 성분은 피부를 보호하고 재생을 촉진하여, 노화로 인한 피부의 변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피부노화를 늦출 수 있는 커피

1. 약하게 볶은 원두가 좋다.

모든 커피가 피부노화를 늦추는 것은 아닙니다. 로스팅의 정도가 중요한데요. 폴리페놀은 열에 민감하기 때문에 약하게 볶은 커피가 진하게 볶은 것보다 강력한 노화방지효과를 나타냅니다. 스타벅스의 로스팅이나 탄맛이 강하게 나는 원두를 쓰는 커피보다 개인적으로 약한 불에 천천히 볶아서 로스팅한 커피가 훨씬 효과가 좋습니다. 오랫동안 높은 온도에 노출되면 폴리페놀이 파괴되기 때문에 에스프레소가 훨씬 좋다고 합니다. 에스프레소는 가볍게 로스팅한 원두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2. 적당한 양을 꾸준하게 마셔야 효과가 있다.

237ml(톨사이즈) 정도의 커피를 하루에 2~3잔 정도씩 매일 꾸준하게 마시면 노화방지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너무 많이 마셔도 안되고 너무 적게 마셔도 큰 효과를 볼 수 없기 때문에 적정량을 꾸준하게 마시는 것이 도움 됩니다.

 

3. 크림과 설탕은 첨가하지 말 것

설탕과 같은 당은 콜라겐이나 피부 내 다른 구조적 물질과 결합하기 때문에 당화현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당화현상이란 혈액 속에 떠다니는 당이 특정 단백질과 결합해서 변화를 일으키는 현상입니다. 당화현상이 생기게 되면 우리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이나 다른 생체 분자들과 결합하면서 고유의 단백질 기능을 상실하게 됩니다. 그리고 설탕은 세포조직 내 산화 스트레스를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첨가물 없이 고유의 커피로 드셔야 합니다.

 


커피는 항산화 성분과 항염 효과, 혈액순환 개선, 콜라겐 생성 촉진 등 다양한 메커니즘을 통해 피부 노화를 지연시키고,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커피의 효과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며,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수면장애등 오히려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섭취가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