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은 치골과 직장사이, 방광 바로 아래에 위치해 있는 매우 작고 부드러운 조직체입니다. 전립선 가운데에 구멍이 있어서 그 길로 요도가 지나가고 전립선요도에 사정관이 연결되어 있는데요. 전립선이 커지거나 염증이 생기게 되면 소변이 자꾸 마렵게 되고, 사정을 하는 것과 성기능에도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전립선 비대증이 남자들이 나이가 들면서 자주 발생하게 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합니다. 전립선 비대증을 방치하게 되면 암으로 이어지거나 다른 질병으로 이어질 수도 있고 남성의 삶의 질이 현격하게 떨어집니다. 전립선 비대증의 증상과 원인에 대해서 알아보고 치료제는 어떤 것이 있는지, 전립선 비대증 예방은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전립선 비대증 증상
전립선 비대증은 남성의 전립선이 커지면서 요도를 압박하게 되서 소변을 자주 보게 되거나 소변을 볼 때 소변의 흐름을 방해하게 됩니다. 서서히 진행돼서 나중에는 전립선이 너무 비대해져서 요도를 막을 만큼 커지게 되기도 합니다. 전립선 비대증의 초기증상이 나타날 때 적극적으로 관리하면 빨리 회복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에 대해서 미리 파악해 두시면 도움 되실 겁니다.
전립선 비대증 초기증상
-빈뇨:수분을 많이 섭취하지 않았는데도 하루종일 소변을 자주 보고 싶어짐
-야간뇨:보통 수면에 들면 소변이 마려워서 깨는 경우가 잘 없는데 야간에도 자다 말고 소변을 보기 위해서 자주 깸
-배뇨지연:소변을 보러 화장실에 갔지만 바로 나오지 않고 소변보는데 시간이 걸림
-약한 소변줄기:전립선이 커지면서 요도를 압박해서 소변이 약한 힘으로 나오면서 중간에 끊김
-잔뇨감:소변을 본 후에도 방광이 완전히 비워지지 않은 느낌이 들고 소변이 맺혀 있어서 속옷을 더럽히게 됨
전립선 비대증 중증 증상
-배뇨곤란:소변이 매우 천천히 나오거나 나오다가 중단되고 잔뇨감이 계속 있음
-급박뇨:보통 소변이 마려워도 어느 정도 참을 수 있는데 참을 수 없어서 즉시 화장실에 가야 하는 상황
-소변배출이 제대로 안됨:소변을 보는데 방광에 그대로 소변이 남아있는 느낌이 들고 방광이 불편함
-혈뇨:소변을 보는데 피가 섞여 나옴
-방광감염 및 신장손상:방광 기능이 저하되면서 방광감염이나 신장에 이상이 생길 수 있음
-배뇨 중 통증:소변을 보는데 통증을 느낄 수 있음.
전립선 비대증 자가체크 리스트
| 질문 | 전혀없음 | 5번중 1번 |
5번중 1~2번 |
5번중 2~3번 |
5번중 3~4번 |
거의매번 |
| 1.평소 소변 볼 때 다 보았는데도 소변이 남아 있는 것 같이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까? | 0 | 1점 | 2점 | 3점 | 4점 | 5점 |
| 2.평소 소변을 보고 난 후 2시간 이내에 다시 소변을 보는 경우가 있습니까? | 0 | 1점 | 2점 | 3점 | 4점 | 5점 |
| 3.평소 소변을 참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까? |
0 | 1점 | 2점 | 3점 | 4점 | 5점 |
| 4.평소 소변줄기가 약하거나 가늘다고 생각되는 경우가 있습니까? | 0 | 1점 | 2점 | 3점 | 4점 | 5점 |
| 5.평소 소변을 볼 때 소변이 금방 나오지 않아서 아랫배에 힘을 주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까? | 0 | 1점 | 2점 | 3점 | 4점 | 5점 |
| 6.평소 잠을 자다 일어나서 소변을 보는 경우가 하룻밤에 몇 번 있습니까? | 0 | 1번 | 2번 | 3번 | 4번 | 5번 |
위 항목에 대한 답을 체크해 보시고 합계 점수가 1~7점일 경우에는 전립선 비대증이 경미한 상태이고, 8~19점일 경우에는 중증, 20~35점일 경우에는 심각한 상태입니다.
전립선 비대증 원인
전립선 비대증의 원인은 다양한 이유가 있는데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질환이다 보니 호르몬과 노화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노화:나이가 들면서 노화로 인해 전립선 비대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특히 50대 이후의 남성에게 많이 발병하는데요. 이 시기에 남성 갱년기가 오면서 호르몬의 변화가 생기는 것도 원인이 됩니다.
호르몬의 변화:남자들이 눈물이 많아진다는 얘기를 종종 하는데 그 이유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계속해서 떨어지고 에스트로겐 수치는 반대로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테스토스테론 호르몬이 감소하지만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 호르몬은 전립선에 계속 쌓이게 되면서 비대해지게 되는 원인이 됩니다.
유전적인 원인:전립선 비대증은 가족력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아버지가 전립선 비대증이라면 본인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생활습관:비만, 운동부족, 흡연등은 전립선 비대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와 부작용
전립선 비대증(BPH)의 치료는 환자의 증상 정도와 전립선 크기에 따라 다르며, 약물치료가 초기 단계에서 많이 사용됩니다.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는 주로 증상을 완화하고 전립선 크기를 줄여 요로의 압박을 줄여줍니다.
1. 알파 차단제(α-blockers)
알파 차단제는 전립선과 방광 경부의 평활근을 이완시켜 소변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어 줍니다. 전립선의 크기에는 영향을 주지 않지만, 증상 개선이 빠릅니다.
- 주요 약물: 테라조신(terazosin), 탐술로신(tamsulosin), 알푸조신(alfuzosin), 도사조신(doxazosin)
- 효과: 소변 배출의 속도 개선, 증상 완화
- 부작용: 저혈압, 어지러움, 피로, 두통, 사정 시 정액이 방광으로 들어가는 증상
2. 5 알파 환원효소 억제제(5-alpha reductase inhibitors)
이 약물은 테스토스테론을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으로 변환하는 효소를 억제하여 전립선의 성장을 감소시키거나 축소시킵니다. 증상이 점진적으로 개선되며, 전립선 크기를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 주요 약물: 피나스테리드(finasteride), 두타스테리드(dutasteride)
- 효과: 전립선 크기 축소, 요도 압박 감소, 증상 완화
- 부작용: 성욕 감소, 발기부전, 사정 시 정액이 방광으로 들어가는 증상
3. 알파 차단제와 5 알파 환원효소 억제제의 병용 요법
두 종류의 약물을 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알파 차단제는 증상을 빠르게 개선하고,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는 장기적으로 전립선 크기를 줄이는 역할을 합니다.
- 효과: 증상 개선 + 전립선 크기 축소
- 부작용: 각각의 약물 부작용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PDE5 억제제(Phosphodiesterase-5 inhibitors)
주로 발기부전 치료제로 알려진 PDE5 억제제는 전립선 비대증에도 사용됩니다. 전립선과 방광 평활근을 이완시켜 증상을 개선합니다.
- 주요 약물: 타다라필(tadalafil)
- 효과: 배뇨 증상 개선 및 발기부전 치료
- 부작용: 두통, 소화불량, 얼굴 붉어짐
5. 항콜린제(anticholinergics)
배뇨 빈도나 절박뇨 등의 방광 과민 증상을 개선하는 약물로, 다른 약물과 병용해 사용되기도 합니다.
- 주요 약물: 옥시부티닌(oxybutynin), 톨테로딘(tolterodine)
- 효과: 배뇨 횟수 감소, 긴박뇨 완화
- 부작용: 구강 건조, 변비, 시야 흐림
6. 식물성 치료제
일부 환자들은 식물성 보충제나 대체 요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 쏘팔메토(saw palmetto) 같은 제품들을 전립선 비대증 증상을 완화하는 데 사용되지만,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는 일관되지 않습니다.
증상이 심각하면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로 전립선의 일부를 제거하는 수술을 하기도 하고 레이저를 이용해서 전립선 조직을 제거하기도 합니다.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는 어느 정도 증상이 심각한지와 부작용이 어떻게 생길지에 대해서 환자들 개인 상태에 맞게 고려해서 결정합니다. 약물치료로 해결이 안 되면 결국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앞서 알려드린 전립선 비대증 초기증상이 나타났을 때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전립선 비대증의 증상과 원인, 치료제와 부작용을 참고하셔서 꾸준히 건강관리 하시면서 활력 있는 삶을 유지하세요. 생활습관의 개선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운동을 통해서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