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은 여성에게 매우 흔하게 발생하는 질병이긴 하지만 여성에게 매우 중요한 기관이고 소중한 생명의 탄생지이기도 하기 때문에 관리에 대해서 신경 써야 합니다. 자궁근종이 생리통과 비슷한 증상이 있어서 단순히 생리통으로 착각하고 넘겼다가 병을 키우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반대로 생리통이 심해지거나 생리양이 많아져서 자궁근종이라고 생각하고 병원에 가시는 분들도 많으신데요. 자궁근종의 정확한 증상과 자궁근종이 생기는 위치에 따른 치료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자궁근종 증상
자궁근종은 자궁 근육층에 생기는 양성종양을 말합니다. 45세 이상의 여성의 경우 절반 이상은 자궁근종이 생길만큼 흔한 질환이긴 하지만 자궁 내 어느 위치에 생기는지에 따라 증상이 다릅니다.
자궁근종 위치별 증상
1. 하위 점막층(submucosal) 근종
- 과다한 월경: 자궁 내막 바로 아래에 위치하여 생리 양이 많아지고 기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 불규칙한 출혈: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지거나 생리 외에도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불임: 자궁 내막에 영향을 미쳐 임신을 어렵게 할 수 있습니다.
- 골반 통증: 큰 근종이 있을 경우 골반 부위에 지속적인 불편감이나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근층(intramural) 근종
- 골반 통증: 자궁 근육층 내에 위치해 자궁이 커지면 골반 부위에 통증이나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배뇨 및 배변 문제: 근종이 커지면서 방광이나 대장을 압박해 배뇨가 어려워지거나 배변 시 불편할 수 있습니다.
- 과다한 월경: 근종이 자궁의 근육층에 있으므로 월경 양이 많아지고, 생리 기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 복부 팽만: 근종이 커지면서 복부가 팽창되고 부풀어 보이기도 합니다.
3. 외막층(subserosal) 근종
- 복부 팽만: 자궁 외부에 위치하여 근종이 커지면서 복부가 부풀어 오르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배뇨 문제: 근종이 방광을 압박하여 자주 소변을 보거나 소변을 참기 어려운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배변 문제: 근종이 대장을 압박해 변비나 배변 시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 다리 통증: 근종이 주변의 신경을 압박하면서 다리나 허벅지에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근종의 크기와 위치, 그리고 개인별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위치와 상관없이 일반적인 증상에 대해서도 알아두시면 도움 됩니다.
자궁근종 일반적인 증상
1. 과다한 월경과 월경주기 변경: 자궁근종이 생기게 되면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어서 여성분들이 평소보다 생리양이 많아지면 가장 먼저 자궁근종을 의심하게 되는데요. 자궁근종이 클 경우 월경량이 많아질 수 있으며, 월경 기간이 길어지거나 철분 결핍성 빈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여성분들은 월경주기를 다 예측하고 있는데 자궁근종 때문에 불규칙적으로 바뀌는 증상이 생기게 됩니다. 과다 열 경을 하게 되면 빈혈이 생기면서 체내에 산소공급이 제대로 안되면서 피로감도 생기면서 무기력해질 수 있습니다.
2. 골반 통증: 자궁근종이 커지게 되면 골반을 압박하게 되면서 지속적인 통증이나 불편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통증은 생리 기간과 관계없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오랜 시간 서있게 되면 통증이 더 심하게 나타납니다.
3. 배뇨 문제(빈뇨): 자궁근종이 커지면서 방광에 압박을 가하면 자주 소변을 보게 되거나, 소변을 못 참는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야간뇨도 있어서 자다가도 자주 일어나서 소변을 보고 싶어 집니다.
4. 배변 문제(변비): 자궁근종이 대장을 압박하면서 변비가 생길 수 있고 배변 시 불편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매일 아침 배변을 하시는 분들의 경우 배변루틴이 깨지면서 불규칙적으로 변하게 됩니다.
5. 복부 팽만: 자궁근종이 크면 복부가 부풀어 오르고, 특히 누웠을 때보다 서 있을 때 더 부풀어 보일 수 있습니다.
6. 불임: 자궁근종이 자궁 내벽에 영향을 주거나 난관을 압박할 경우, 임신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7. 성교통:자궁근종이 생기게 되면 질을 자극하게 됩니다. 그러면 성관계 중에 통증이 있습니다. 근종이 자궁 내 어느 위치에 생기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주로 근층에 생기게 되면 성관계를 할 때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8. 월경통:자궁근종이 생기면 크기가 커지면서 자궁내벽을 압박하게 되고 그 때문에 통증이 생기게 됩니다. 월경통이 생기면 평소에 느끼던 생리통보다 훨씬 더 통증이 있습니다. 많은 여성분들이 생리주기가 바뀌었다고 착각하기도 하고 평소와 다르게 생리통이 좀 심하다고 느끼면서 모른 채 지나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생리통약을 먹어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생리초기나 생리전후에 더 심한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드물게 자궁근종으로 인해 발열, 요통, 다리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자궁근종 위치별 치료방법
자궁근종의 위치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질 수 있는데요. 각 위치에 따른 치료 접근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하위 점막층(submucosal) 근종
- 특징:자궁 내막 바로 아래에 위치하여 생리과다, 불임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치료 방법>
- 수술적 제거: 내시경적 수술(자궁경을 통한 제거)로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 약물 치료: 호르몬 치료로 증상 완화가 가능하지만, 근종 자체를 완전히 없애지는 않습니다.
- 자궁동맥 색전술: 자궁의 혈류를 차단하여 근종의 크기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2. 근층(intramural) 근종
- 특징: 자궁 근육층 내에 위치하여 자궁 크기가 커지거나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치료 방법>
- 자궁근종 절제술: 근종을 제거하는 수술을 통해 자궁을 보존할 수 있습니다.
- 자궁동맥 색전술: 근종의 혈류를 차단해 크기를 줄이거나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 호르몬 치료: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으나, 근종의 크기 감소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3. 외막층(subserosal) 근종
- 특징: 자궁 외부에 위치하며, 복부 팽만이나 배뇨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치료 방법>
- 수술적 제거: 이 근종은 자궁 밖에 위치하므로 일반적으로 수술을 통해 제거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 자궁동맥 색전술: 근종이 자궁 외부에 있어 혈액 공급을 차단하는 방법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궁근종을 초기에 발견하게 되면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를 통해서 자궁적출을 하게 되는 경우까지 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많은 여성분들이 자궁근종이 생겼을 때 수술을 해야 할까 봐 걱정하시는데 초기에 발견해서 잘 관리하면 자궁근종만 제거하는 수술을 받거나 약물치료를 통해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젊은 가임기 여성에게도 자궁근종이 종종 발견되기 때문에 자궁근종 증상이 나타나면 적극적인 대처를 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