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은 소화와 대사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체기관입니다. 다른 신체 장기보다 몸 깊숙한 곳에 있고 췌장에 염증이 생겨서 발생하는 질환이 췌장염입니다. 췌장염은 대부분 급성으로 나타나게 되는데 췌장의 주요 역할인 소화를 돕는 것과 혈당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기능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다양한 건강이상 증세를 나타나게 됩니다. 췌장염이 생겼을 때 나타나는 초기 증상과 등통증이 생기는 이유와 위치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췌장염 초기 증상
췌장염의 증상은 다양하고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복통입니다.복통으로 시작되다 보니 소화불량이나 속이 불편하다고 생각해서 간과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췌장염의 초기증상으로는 대부분 복통을 호소하게 되는데, 복통이 약하게 나타나는 사람도 있고 굉장히 고통스러운 복통을 느끼는 사람도 있는 등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복통이 시작되면 칼로 찌르는 듯한 날카로운 통증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췌장염이 서서히 진행되면서 만성이 되면 당뇨 등 다양한 합병증이 생기면서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 중에 두 개 이상이 동시에 느껴진다면 췌장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1. 복통: 췌장염의 가장 중요한 증상은 복통으로, 보통 명치아래 상복부(배꼽보다 위쪽)에서 시작됩니다.급성 췌장염일 경우에는 복통이 매우 강렬할 수 있으며, 등으로 퍼질 수 있습니다. 췌장염의 증상이 악화되기 시작하면 등 쪽에서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하고 좌측 옆구리 상하좌우 어느 쪽이든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상체를 앞으로 숙이거나 앉으면 통증이 덜 한 경우가 있어서 허리가 아픈 걸로 착각하기도 합니다.
2. 구토: 췌장염에 걸리면 구토가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토는 음식물이 소화되지 않고 반복적으로 일어날 수 있습니다.
3. 소화불량: 식사를 한 후 소화가 잘되지 않거나, 배가 더부룩하고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4. 식욕 부진: 췌장염이 발생하면 속이 메스꺼움을 느끼게 되면서 식욕이 크게 감소하고, 아무것도 먹기 싫어지기도 합니다.
5. 발열: 췌장의 염증이 심해지면 체온이 올라가 발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보통 체온이 38도 이상으로 오르다가 고열이 생길 수 있습니다.
6. 황달: 간과 췌장이 연결되어 있는 덕트가 막히거나 염증이 생기면 피부와 눈의 흰자위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7. 피로감: 췌장염이 있으면 극심한 피로를 느끼며, 몸이 전반적으로 무기력해질 수 있습니다.
8. 저혈압: 혈압이 낮아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어지럼증이나 실신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9.복부팽만감:췌장에 염증이 생기게 되면 배가 불편해지기 시작하면서 팽만감을 느끼게 됩니다.
10. 빈맥:염증이나 통증으로 인해서 심박수가 증가하게 되고 맥박이 빨라집니다.
췌장염의 등 통증 원인
췌장염에 의한 등 통증은 일반적으로 상복부 통증이 등으로 이어지는 형태로 나타납니다. 등통증을 느끼게 되는 이유는 췌장이 염증으로 부풀어 오르면서 주변 장기나 신경에 압박을 가하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1. 염증으로 인한 통증: 췌장이 염증을 일으킬 때 그 주변 조직에 염증이 퍼지며, 이로 인해 통증이 등으로 확산될 수 있습니다. 특히 상복부의 염증이 등 쪽으로 뻗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췌장과 인접한 장기와의 상호작용: 췌장은 위, 십이지장, 간 등과 가까운 위치에 있어 염증이 주변 장기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위장과의 연결부위에서 염증이 발생하면, 통증이 등을 타고 퍼질 수 있습니다.
3. 신경계 자극: 췌장염이 심해지면 신경이 자극을 받아 통증을 느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등 쪽으로 방사되는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췌장과 연결된 신경이 자극받아 등으로도 통증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췌장암일 때도 등에 통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등에 통증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으로 가서 진단을 받아보셔야 합니다. 췌장은 내분비, 외분비를 담당하는 중요한 기관이어서 이상이 생기면 다양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관입니다. 췌장염이 급성으로 나타나게 되면 상태가 매우 심각해질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셔야 합니다.